“자연과 어울린 행복한 마을 조성”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권선구. 이를 만들어가는데는 무엇보다도 행정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여러가지 지역현안이 많은 권선구의 행정을 이끌고 있는 김형복 권선구청장의 ‘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전략은 단연 돋보인다. 이에 권선구민을 위한 그의 생각을 들어 보았다.
-지난해 12월 취임 후 3개월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오랜 행정경험을 갖고 있지만, 구청장으로서 구정을 이끌어 가는 것은 자신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구민에게 도움이 되는 행정을 펼치는 것인데 이를 위해 많은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 겨울에는 제설작업을 위해 공직자들이 눈이 가득 쌓인 현장에서 주민들을 위해 분주히 활동하는 것을 보면서, 구민의 생활과 구의 직원들이 모두 하나가 되도록 만들어 가야 하겠다고 다짐했다.
- 구정 목표와 주요 사업은.
구의 역할은 시의 정책을 주민과의 접점에서 잘 이해시키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구정 목표를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은 권선으로부터’라고 정하고, ▲맑고 푸르른 수원의 미래 ▲이웃의 따뜻한 희망되기 ▲소통과 신뢰의 마을행정 등을 중점 과제로 선정, 추진하고 있다.
이웃의 따뜻한 희망되기는 권선구의 오랜 미덕을 살리는 사업으로, 선(善)을 구(勸)한다는 권선구 명칭유래를 응용했다. 2010년도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던 후원자와 수혜자 일대일 결연을 2011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 따뜻한 나눔이 있는 권선구의 전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후원자와 수혜자 150세대 결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년간 5만~10만원을 매월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또 어려운 이웃과 노약자를 위해 장애가족 행복솔루션, 저소득 자녀 대학탐방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어려운 이웃·노약자 위한
‘행복솔루션’ 등 지원 확대
주민 생활불편 신속 해결
‘민원기동반’ 등 운영 강화
권선공직자 ‘오! 해피데이 자원봉사활동’, ‘복조리 동아리공연단 활동’을 통해 자원봉사 확산도 노력한다.
아울러 서로 돕는 농촌문화의 전통이 살아있고 지역사회의 끈끈한 유대가 이어져 오고 있는 권선구의 정신을 이어, 소통과 신뢰의 마을행정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획일적이고 관 주도의 추진보다는 주민의 자치역량을 강화하는 교육과 시범마을 선정을 통해 마을 만들기를 확산해 나가고자 한다.
- 권선구의 현안은.
올 하반기에 호매실지구·권선지구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가 예정돼 있다. 단기간 전입인구 폭증에 따른 행정혼란 및 입주민 불편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현장민원실을 설치하고 생활불편사항 기동처리반을 운영한다.
또 공간이 협소하고 한쪽에 치우친 위치로 주민불편을 초래한 권선1동주민센터를 도로교통공단 경기지부 건물을 매입해 7월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요도로 및 민원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구청 실무부서 팀장과 단체원이 매주 금요일 합동순찰을 실시하는 365생활민원기동반을 운영중이다.
또 인터넷 민원 재발방지와 빠른 처리를 위해 인터넷민원관리매뉴얼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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