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신포시장, 국제무역 중심지로 부활”

중구, 中 무역상 통역 등 지원센터 개소 “원단상가 조성해 옛 명성 되찾을 것”

인천시 중구가 신포국제시장을 활성화해 국제무역 상거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27일 구에 따르면 지난 24일 신포국제시장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인천항을 왕래하는 국제무역소상공인들의 상거래 활동과 관광안내를 지원업무를 시작했다.

 

센터에는 컴퓨터, 사무집기 등이 구비돼 있어 업무용 셀프오피스(Self office)로 활용할 수 있으며 물품 보관함 시설이 설치돼 있어 신포국제시장을 방문하는 중국 중소무역상인들의 교역활동을 뒷받침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센터에는 안내요원이 배치돼 무역상거래 및 관광안내에 필요한 외국어 통역 서비스를 지원하며 무역상거래 관련 데이터베이스(Date Base)를 구축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이와 함께 신포국제시장 내 원단상가를 조성·유치해 원단산업의 중심지였던 옛 신포시장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원단 조성상가로 꾸밀 건물을 선정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동대문 원단 도매상가와 대구 섬유업체 연합회 등 원단 생산, 유통 관련업체에 입점유치를 제안했다.

 

또 원단상가 내 디자이너 클럽하우스를 설치해 새내기 디자이너를 육성하고 다자이너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패션쇼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세계 음식문화의 거리를 만들고 국제음식경연대회, 국제상인컨퍼런스, 문화컨텐츠 개발 등의 연계사업을 펼쳐 시너지효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신포시장이 문화, 관광컨텐츠를 갖춘 신포국제시장으로 변화하면서 지역 정체성 확립 및 경제 활성화에 큰 축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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