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 페테르부르크大 인천분교 설립 등 송 시장, 러시아 길 넓혔다

경제·문화분야 협력 강화 한반도 평화 ‘러’ 역할 강조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를 방문했던 송영길 인천시장이 대학유치와 유물교류 및 경제협력 등의 성과를 얻고 귀국했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 시장은 이번 방문에서 상트 페테르부르크 대학과 인천분교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인천과 러시아 간의 협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분야를 협의했다.

 

모스크바대학도 방문해 송도 글로벌캠퍼스에 분교를 설립하는 내용을 담은 MOU를 체결하고 교수와 학생을 대상으로 ‘동북아 정세와 러시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송 시장은 또 해군중앙군사박물관과 유물 교류전도 개최키로 협의 했다.

 

송 시장은 상트 페테르부르크시 방문에서 지방자치단체인 인천 이름을 넣어 조성한 크론슈타트 ‘인천 광장’오픈 행사에 참석했다.

 

송 시장은 이타르타스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6자회담 재개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러시아의 역활을 강조하고 6자회담의 인천 유치 계획과 6자회담 당사국들의 유소년 축구대회 개최 추진 계획을 밝혔다.

 

또 연방의회 보리스 바체슬라프 그리즐로프 하원의장을 만나 이명박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합의한 바 있는 PNG(북한을 관통하는 천연가스관 설치) 사업 추진을 위해 러시아가 북한측과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문화부 장관을 만나서는 연방박물관 보관문서 교환협정을 체결하고 국립문서보관소에서는 기록물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송 시장은 “길지 않은 방문기간 동안 여러 성과를 거두어 흡족한 마음으로 귀국했다”며 “이번 러시아 방문이 인천과 러시아의 우호관계를 개선시키고 인천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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