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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위 ‘IB인증’…‘명문’을 넘어 ‘명품고’로

이제는 교육시대 경기외고

한국의 세계화를 위해 차근히 준비하고 있는 학교가 있다.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인 학교법인 봉암학원(이사장 강영중) 경기외국어고등학교(교장 박하식)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경기외고는 올해 1월 국내 처음으로 IB world School로 인증을 받았다. IB는 International Baccalaureate의 약자로 국제학위라는 뜻으로 세계에서 공통으로 인정하는 학력인증 프로그램이다. IB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PYP(Primary Years Program)와 중학생을 위한 MYP(Middle Years Program), 고등학생을 위한 IBDP(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 Program)이 있는데 경기외고가 IBDP 운영학교로 인증을 받아 미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대학에서 학생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

 

이 프로그램의 교육적 가치와 학문적 우수성으로 인해 이를 채택하는 학교수가 매년 늘어나 현재는 전 세계 138개국 2천201개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으나 OECD회원국이면서 G20 정상회담의 회장국가의 역할을 할 만큼 세계적 수준의 국력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에서 작년까지 국제공인 중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학교는 단 한 곳도 없다.

 

경기외고는 단순히 IBDP의 우수성 때문이 아닌 한국 중등교육에 대한 자존심 때문에 추진했다는게 학교측의 설명이다.

학교측은 세계적 수준의 프로그램을 갖추기 위해 IB를 담당할 교사에 대한 연수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시설도 국제적 수준으로 보완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교관 및 외국 기업인들의 자녀들의 입학, 외국에 거주하는 교포 자녀, 외국 학생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학교구성원을 세계 명문고 다운 면모로 갖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우수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모두 외국대학으로만 진학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 명문대학으로 진학할 수도 있도록 국내 대학관계자들과 만나 IB이수 학생들의 국내 대학진학의 길을 열어 주기로 했다.

 

또한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우리 문화의 위대함과 우수함에 대한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외국어교육 및 해외체험학습과 함께 한글의 우수성과 전통 예절, 우리 건축양식의 우수성, 음악과 체육의 우수성 등을 직접 체득하는 프로그램인 PKP(Pride Korea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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