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국방 "北 도발하면 지원세력까지 타격할 것'

김관진 국방장관은 31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TV 토론회에 참석해 국방개혁과 북한 도발 대비책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천안함 1주기를 맞아 유사상황 발생시 군의 대비책'을 묻는 질문에 "적극적 억제전략으로 북한 도발시 자위권 차원에서 단호한 응징할 것이며 도발의 원점 뿐 아니라 지원 세력까지 포함해 과감히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개혁 307 계획'에 대해 김 장관은 "대통령이 장관중심으로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라고 지시한 만큼 그 지시에 맞도록 수행할 것"이라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군 상부지휘구조 개편은 합동성과 통합성 강화으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군 수를 줄일 경우 후배 장성들이 반발하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대부분의 장성들은 조직 슬림화를 선호해 가는 추세에 있다"며 "개인적인 불만들은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확성기 방송과 전광판 설치 등 대북 심리전 여부'에 대해 "지난해 5.24 조치 이후 전방지역 확성기를 모두 준비하고 있는 상태"라며 "심리전은 상황과 조건이 맞게 되면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