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구제역 백신 접종 부작용으로 폐사하거나 유산한 소가 300여마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가 도의회 구제역 특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구제역 백신 접종 부작용 신고건수가 23개 시·군 766건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328건은 공수의사를 통해 백신 부작용으로 최종 확인됐다.
백신 접종 부작용은 상당수가 송아지와 임신한 어미소에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파주시에서 217건, 화성시 120건, 여주군 83건, 평택시 73건, 연천군 72건 등이었다.
지난 1월10일 안산시 수암동 한 농가에서는 어미소가 백신 접종 뒤 곧바로 7개월령의 송아지를 유산해 연관성이 인정됐고, 같은날 남양주시 도곡3리 한 농가에서도 백신 접종 뒤 8마리의 소가 폐사하고 2마리는 유산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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