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인천지검장 ‘초일류 검찰’ 직원 특강 국민감동 실천 등 강조

“목표·열정 갖고 ‘국민의 검찰’ 만들어야”

“자기변화를 통해 ‘최고’가 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목표와 열정의 코드가 필요합니다.”

 

김학의 인천지검장은 4일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강을 통해 “성공한 사람들에겐 공통적으로 목표(꿈)와 열정(끈기), 그리고 고난·고통이 있었다”면서 “개인은 실력을, 조직은 활력을 충전해 개인과 조직의 성공을 동시에 개발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 부임 이후 의례적인 월례조회를 열지 않았던 김 검사장은 이날 ‘21세기 초일류 검찰청 만들기’를 주제로 첫 특강을 가졌다.

 

기관장으로서만이 아닌 직장과 인생 선배로 자신의 인생 경험담을 진솔하게 토로하며 개인의 변화와 조직의 비전에 대해 얘기를 풀어 갔다.

 

그는 인천지검의 비전을 ‘초일류 검찰청’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정책방향으로 꿈의 직장, 국민감동 실천, 충전형 조직으로의 체질 변화 등 3가지를 꼽았다.

 

우선 꿈의 직장이 되기 위해선 신뢰와 재미, 자부심이 있어야 한다는 김 검사장은 “윗 사람도 아랫 사람에게 배울 것이 있으면 배워 신뢰를 잃지 말아야 하고, 소수 정예 부대로 자부심이 대단한 해병대 정신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감동 실천’은 김 검사장이 부임하면서 특히 강조했던 사항.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얻으려면 먼저 국민에게 ‘감동’을 줘야 하는데, 국민의 기대치에 항상 못 미치기 때문에 감동을 줄 수도 없었다는 김 검사장은 “검찰에 첫 발을 들여 놨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뜨거운 가슴’을 가질 때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우수한 인재로 입사해 점차 퇴화해가는 ‘방전형 조직’의 변화가 시급함도 강조했다.

 

김 검사장은 “개인과 조직이 실력, 활력을 갖추는 ‘충전형 조직’으로의 체질변화가 필요하다”며 “개인과 조직의 성공을 동시에 개발해가며 꿈과 희망이 이뤄지는 인천지검을 만들자”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