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부영재교육원 인천공항서 미래를 꿈꿔요

인천 남부영재교육원(교육원) 학생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미래로 뻗어가는 꿈을 키웠다.

 

이들은 최근 인천국제공항에 모여 ‘하늘, 바다, 섬 그리고 인천을 찾아가는 창의·인성 체험활동’을 가졌다.

 

학생들은 역사를 가르치다 정년 퇴임한 진광홍 자원봉사자의 자상한 설명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개항과정과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전망대로 자리를 옮겨 세계 여러 나라 항공기들이 뜨고 내리는 모습을 직접 지켜보면서 이인화 물리교사로부터 항공기가 뜰 수 있는 양력원리도 배웠다.

 

이어 실내정원을 구경한 뒤 여객터미널에서 국제업무단지로 이어지는 자기부상열차 공사구간을 둘러보고 세계에서 2번째로 자기부상열차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국내 기술수준을 지켜봤다.

 

자기부상열차의 출발과 제동 등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날카로운 질문들도 쏟아냈다.

 

이밖에도 일본 원전사태와 방사능 유출 등의 상황을 이해하고 입국 승객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방사능 측정조사의 원리를 배웠으며 방사능 물질 및 반감기에 대해 토론하기도 했다.

 

교육원은 매주 토요일 다양한 체험활동과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립과천과학관, 강릉원주대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 한국교육대 수학과학정보영재 창의캠프 등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여름방학에는 세계 7대 자연경관 후보지역인 제주도에서 생물상과 지질탐구 등도 수행한다.

 

교육원 관계자는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세계 최고로 손꼽히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희망을 갖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지식과 감성을 모두 골고루 체험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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