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도발에 대비, 연말까지 서해 5도를 포함한 접경지역에 대규모 주민 대피시설 100곳이 추가로 설치된다.
소방방재청은 연말까지 연평도 등 서해5도에 530억원을 들여 100∼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민 장기 대피시설 42곳을 새로 만든다고 10일 밝혔다.
지역별로 연평면 7곳, 백령면 26곳, 대청면 9곳 등이고 수용 인원별로는 500명 4곳, 200명 20곳, 100명 18곳 등이다.
이들 대피시설에는 화생방 상황에 대비해 가스 여과기를 설치하고 급수시설과 식당, 자가발전기, 방송시설, 방폭문, 위생시설, 샤워시설, 창고 등 각종 편익시설들이 갖춰진다.
후레쉬와 라디오, 양초 등 비상용품함과 화생방용 방독면(1인당 1개), 비상조명등, 응급처치비품 등도 필수적으로 비치된다.
이번 주민 대피시설이 신설되면 서해 5도 대피시설 확보율이 현재 32%(117개소)에서 100% 이상으로 올라가게 된다.
이와 함께 188억원을 들여 단기 대피시설 58곳이 확충된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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