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곳으로 확대… 학교 특성살린 공교육 내실화 컨설팅 등 지원 시교육청 “3년내 사교육비 40% 경감·학생 만족도 80% 달성”
최근 교육과학기술로부터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로 8곳이 추가 지정됐다.
12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사교육절감형 학교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워 사교육비 지출을 경감하고 학교 교육 만족도를 연차적으로 향상시켜 3년 내 80% 이상 도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에선 지난 2009년 21곳, 지난해 10곳 지정에 이어 모두 39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시 교육청은 이에 따라 학교 39곳 전체를 연구학교로 지정, 교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사교육비 경감률이 미진한 학교에 대해선 장학 담당 직원이 학교를 찾아가 문제점을 진단, 해결해주는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성과가 미진한 학교나 더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가 컨설팅을 신청한 학교는 한국교육개발원 중앙컨설팅단으로부터 컨설팅을 받으며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받는다.
사교육절감형 학교는 교과교실을 활용한 수준별·맞춤형 수업과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을 통한 정규 교육과정을 내실화하고 교과 보충 및 특기적성 계발, 역량 있는 민간 기관 참여를 통한 방과후학교 활성화 등에 기여하게 된다.
창의인성교육과 학생중심 맞춤형 교육을 공통과제로 운영해 지정 후 3년 이내 사교육비 40% 경감과 학생·학부모 만족도에 80% 이상 도달하는 성과를 거둬야 한다.
시 교육청은 그동안 내실 있는 정규 교육 및 학생수요에 맞는 방과후학습 등을 지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6월 한국개발연구원(KEDI: Korean Educational Development Institute)의 사교육 없는 학교들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사교육비는 사업 전후 비교해 15.7% 감소, 71억3천여만원을 절감했다.
사교육 참여 비율도 8.35% 줄었다.
김인영 장학관은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 운영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학교 특성과 지역적 여건 분석을 통해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며 “사교육을 줄이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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