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김영환 “동북아 4개국 라운드 테이블 만들어야”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인 민주당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은 21일 “원전 안전성을 비롯해, 녹색경제 분야에서 한국, 중국, 일본과 북한 등 동북아 4개국이 원자력 라운드 테이블을 만들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중국 장쑤성의 신흥산업도시인 우시에서 열린 제3회 한중 녹색경제협력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원자력 안전을 위한 양국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교훈으로 삼아, 한국과 중국이 함께 원자력 발전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강화하자는 취지이다.

 

그는 또 “신재생 에너지를 포함한 녹색산업을 단계별로 강화하고, 에너지저감기술과 제품 개발에 있어서도 협력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에너지 자원의 96%를 수입하고 있고, 83%의 에너지를 화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원자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 김 의원과 에너지 정책에 대해 서로 다른 관점과 지향을 나타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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