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주민들이 해병에 입대한 배우 현빈(29)의 백령도 자대배치 소식에 플랜카드를 내걸고 지역경제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백령 주민들은 현빈의 자대배치가 백령도로 확정된 지난 22일 옹기포선착장과 마을회관에는 ‘현빈! 백령도 근무를 환영합니다’, ‘현빈이 지키는 백령도는 태평하다’ 등의 플랜카드를 내걸었다.
그동안 백령도는 지난해 3월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건과 같은해 11월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어획량과 관광객이 급감, 주민들이 이중고를 겪었다.
이후 옹진군은 뚝 끊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타 시도민에게도 여객선 운임을 반값 할인혜택을 주는 등 관광활성화에 나섰으나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나 현빈의 백령도 자대배치 소식 이후 여행사와 펜션 등에 관광 문의전화가 평소의 3배이상 늘었다.
백령도 A여행사 박모(51) 대표는 “현빈 효과로 백령도 관광 및 군부대 방문 등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었다”며 “백령도가 천안함 폭침 사건 현장인 만큼 군부대와 협조해 안보교육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관광및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현범기자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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