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역서 6시간만에 운행재개… 인명피해는 없어
지난 23일 낮 분당선 죽전역에서 열차가 탈선해 전동차 운행이 6시간 가까이 중단됐다.★관련기사 6면
이날 낮 12시40분께 용인 분당선 죽전역에서 보정역을 출발한 코레일 소속 K6118호 전동차가 죽전역으로 진입을 시도하던 중 20여m 전에서 첫 차량 뒷바퀴가 탈선하면서 2량과 3량 열차가 연이어 탈선했다.
전동차에는 승객 40여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 직후 승객들은 전동차의 문을 강제로 열고 탈출한 뒤 선로 옆 비상통로를 따라 죽전역으로 걸어가 대기하고 있던 다른 열차로 옮겨 타고 이동했다.
그러나 전동차를 선로로 옮기는 작업이 지연되면서 오리역~보정역간 양방향 전동차 운행이 6시간 가까이 중단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겼었다.
죽전역 관계자는 “역 구내로 진입하기 직전 갑자기 전동차 바퀴가 선로를 이탈했다”며 “특별한 이상징후가 없었기 때문에 탈선 이유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사고 직후 긴급복구팀을 투입해 탈선한 전동차를 분당 차량기지로 이동시키고 선로 정비를 마친 뒤 오후 6시30분께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코레일은 기관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강한수·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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