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도우미’ 덕에 농가 웃음꽃 활짝
인천시가 농번기에 원활한 인력수급 등을 위해 자원봉사센터에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설치, 운영한다.
시는 이에 따라 농촌 일손이 가장 필요한 5~6월과 10~11월 등 농번기에 일손을 필요로 하는 농가수와 시기, 인력 등을 파악해 자원봉사 활동이 가능한 단체·개인과 연결해주는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를 개설했다.
시는 지원창구를 통해 농번기를 비롯해 태풍·우박·대설·가뭄 등 기상재해로 인해 농작업 인력이 부족할 때 홀몸어르신과 장애농가, 기초생활 보상농가 등을 중심으로 자원봉사자들을 투입해 일손을 도울 계획이다.
자원봉사자들은 못자리 설치, 모내기 지원, 과수 꽃 따기, 과실 솎기, 봉지 씌우기, 마늘·양파 수확, 고추 묘 옮겨심기, 콩·감자·옥수수·담배 파종, 지주 세우기, 과일 수확, 호우·강풍으로 떨어진 과실 수거, 작물파종, 거름주기 등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농촌일손돕기 자원봉사운동을 시범 실시해 관공서와 금융기관, 군부대, 인천교도소 등 4곳 863명을 농가 52 곳과 연결해줘 농지 15.2ha 농지에서 모내기와 작물파종 및 수확 등을 도왔다.
시 관계자는 “농촌인력의 고령·부녀화에 따른 농촌일손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특히 농촌노임 상승 등 적기 영농여건도 불리한 상황인만큼 유관 기관·단체의 농촌일손 돕기가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면서 “올해부턴 시·구·군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많은 기관·단체들이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는 시 홈페이지의 생활과 복지코너에 마련됐으며, 종합자원봉사센터 및 구별자원봉사센터 등을 통해 수요처 내역을 등록·확인할 수 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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