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자원회수시설이 배출하는 잔류성 유기 오염물질 가운데 다이옥신 농도가 국제 환경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에 따르면 자원회수시설은 지난 2001년 가동을 시작한 뒤 연간 4만 3천t의 생활쓰레기를 소각하고, 소각 때 발생하는 폐열을 신재생에너지로 만들어 인근 주민편익시설인 수영장과 사우나에 공급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한국환경공단에 의뢰, 자원회수시설 소각로 1호기와 2호기의 다이옥신 배출치를 측정한 결과 각각 국제 환경기준치 0.1ngI-TEQ/S㎥의 1/1000 이하인 0.000ngI-TEQ/S㎥, 0.000ngI-TEQ/S㎥로 조사됐다.
다이옥신 농도는 I-TEF(국제독성등가환산계수. 다이옥신 이성체 중 독성이 가장 강한 물질의 독성을 1로 해서 정한 17가지 다이옥신의 농도값)를 적용한 I-TEQ로 나타내고 있으며 소수점 이하 세 자리까지만 표시한다.
시 관계자는 “자원회수시설의 배출 다이옥신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안정적이며 친환경적인 시설임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정기 점검과 설비개선 등을 통해 잔류성 유기 오염물질을 차단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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