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시티 수원> ‘수원시 영업사원’ 서울 종횡무진

‘市 서울사무소’ 개소 두달

중앙정부와 수원시 간 소통을 책임지는 ‘수원시 서울사무소’가 대외 협력의 기틀을 잡아가고 있다.

 

시는 지난 2월18일 사무소 개소 이후 중앙부처 간부공무원과 간담회를 연 데 이어,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과 시 현안사업 설명회 개최, 세계문화유산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 제정을 위한 공청회 개최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최근 대외협력관을 외부에서 영입하면서 사무소의 역할을 한층 강화, 시의 위상과 권한을 높이는 데 한층 눈에 띄는 발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원시가 이 같은 사무소를 설치한 것은 인구 110만의 대도시로서의 품격과 역량을 제고하고, 우물 안 개구리식의 지역적 의식 탈피, 다양한 채널을 조합한 선진 행정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시정업무의 선제적 대응과 효율적 지원으로 국가정책을 수원시정에 신속한 연계·반영하고 국·도비 예산 창출을 위한 중앙부처 또는 국회와의 가교역할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도시를 지향하는 ‘수원’의 정책적 비젼과 세계 일류기업 ‘삼성’이 상생발전하는 휴먼시티 수원의 영업사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중앙부처·국회 가교 돼

 

세계문화유산도시 특별법 등

 

현안사업 홍보·간담회 분주

 

“국·도비 창출 발 빠른 행보”

 

지난 3월18일에는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수원시의 국고보조사업 22건, 법령개정 건의 2건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 수원시의 현 상황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어 3월21일에는 7명의 중앙부처 공무원을 초청, 수원발전을 위한 현안시책 설명과 정보교류, 의견 청취 시간을 가졌다.

 

4월13일에는 세계문화유산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 제정 공청회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곳에는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 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과, 남경필 국회의원이 참석하기도 했다.

 

앞서 3월7일에는 남경필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세계문화유산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안건으로 상정을 추진·성공했다.

 

또 이달 14일에는 김진표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방자치단체출연 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행정안전위원회에 발의했다. 이 안은 수원처럼 광역시에 준하는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의 경우 지방연구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건구 수원시서울사무소 팀장은 “현재 하루 3~5건 정도의 안을 가지고 중앙부처를 방문해 수원시의 현안시책을 설명하고 있다”며 “서울에 또 하나의 작은 수원시청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수원의 영업사원이 돼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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