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컨 물동량 증대 위해 3년간 제공 市 재정악화 이유 중단… 항만업계 재개 촉구
인천항만업계가 인천시의 인천항 인센티브 지원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28일 인천항만업계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2007년부터 인천항 우수 이용 업체인 선사, 화주, 포워더(물류주선업자), 보세창고업자 등에 대해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프로젝트(인천항 인센티브)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부터는 인천시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천항 인센티브는 지난 2007년 IPA 4억원을 시작으로 지난 2008년 IPA 10억원·시비 4억원, 지난 2009년 IPA 12억원·시비 5억원, 지난해 IPA 23억원·시비 8억원, 올해 IPA 25억원 등을 각각 지급했다.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인천항 인센티브는 관련 업체 562곳에 74억원이 지원됐다.
그러나 시가 지난 2008년부터 IPA와 공동으로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를 위해 3년 동안 선사 등에 제공한 인센티브를 재정 악화를 이유로 올해는 중단했다.
인천항만업계는 시가 인천항 인센티브 지원을 연속성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천항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시가 지난 2008년부터 지원해 온 인천항 인센티브 관련 예산이 많지는 않지만 상징적 의미가 있는만큼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재정 악화로 본 예산에 인천항 인센티브 관련 사업비를 편성하지 못했다”며 “사업비 지원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4월 11차 회의를 끝으로 중단됐던 인천항발전협의회는 다음달 3일 오후 시 영상회의실에서 인천항 유관 기관·단체 35곳, 항만행정협의회 위원 4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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