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800만t 생산체제를 확립하며 분기 매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2일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 3조5천468억원, 영업이익 3천93억원, 당기순이익 2천583억원 등을 기록했으며 이같은 실적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특히 고로 2기가 조기 안정화로 800만t 생산체제 전기로 공정 최적화를 통해 1분기 동안 1천185억원의 원가 절감을 달성했다.
이번 1분기 실적에서는 자동차, 조선 등의 수요업계에 공급되는 판재류 판매량이 처음으로 봉형강류를 넘어서면서 건설 등 일부 수요 산업의 부진을 메울 수 있었다.
현대제철은 1분기 동안 판재류 205만3천t을 판매, 전체 판매량의 53%를 차지했으며 봉형강류와 중기계 등 다른 품목 판매량은 181만9천t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기 강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일본 대지진에 따른 내진설계 강화 및 내진용 강재 필요성 증가에 따라 이미 개발을 완료한 내진용 강재가 주목받으며 판매가 늘고 있다.
현대제철은 국내 최초로 내진성능을 향상시킨 내진 H형강, 철근(SD-S), 후판(SN재) 등 관련 강종 개발을 마친 상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분기에도 1, 2고로의 정상조업 달성과 봉형강의 계절적 성수기 등 영업환경 개선 따라 매출량 430만t, 매출액 4조1천33억원을 기록, 1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용준기자 jyju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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