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시티 수원> 인계동 ‘마로니에 거리’ 이국적 거리로

시, 2억여원 투입 자매도시 상징 조형물 건립… ‘걷고 싶은 길’ 조성

수원시 인계동 ‘마로니에 거리’에 국제 자매도시 테마거리가 조성된다.

 

5일 시에 따르면 총 2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길이270m, 폭14m의 거리에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해외 도시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건립한다.

 

특히 거리에는 이미지를 삽입한 바닥재 등 다양한 바닥재로 산뜻한 거리를 조성하며, 시각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존의 소나무를 재배치해 녹지가 어우러진 ‘걷고 싶은 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재 마로니에 거리에는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모형, 호주의 화강석 벤치, 중국 지난시의 상징물인 샘물을 상징한 조형물, 베트남 하이즈엉성의 1m20cm 높이 도자기, 인도네시아 반둥 앙쿨롱의 가로 2m 높이1.7m 크기의 전통악기 조형이 배치돼 있다.

 

시는 올해 안으로 중국 주하이시와 항저우시, 일본 후쿠이시, 루마니아 크루진아포카시 등의 상징물 4~5점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3일 길 조성을 위한 마로니에 거리 상가대표들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조성될 테마거리는 마을만들기 차원에서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 시설물 등을 관리하고 다양한 거리 이벤트 행사를 개최해 외국인은 물론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는 거리로 조성해 지역상권 활성화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상수 국제교류팀장은 “자매도시 테마거리가 조성되면 이국적 느낌을 지닌 문화, 예술의 거리로서 활력이 넘치는 수원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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