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숙천 소수력발전소 구리시, 내주 시험운전

구리시 왕숙천 토평2보 소수력발전소가 빠르면 다음 주 말께 시험 운전에 들어간다.

 

5일 경기도와 구리시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가 6억 원을 들여 건립 중인 왕숙천 토평2보 소수력발전소(시설용량이 45㎾/h급)가 97%의 공정률을 보이는 등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왕숙천 토평2보 소수력발전소는 왕숙천 보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로, 연간 326㎿의 전기를 생산해 91가구에 공급한다.

 

특히 이산화탄소(CO₂) 감축을 유도하는 등 도시지역 내 자연친화적 신재생에너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도와 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도시재생연구원, 환경단체 등은 지난해 4월 왕숙천 보를 활용한 토평 1보, 2보 소수력발전소 건립 타당성 용역결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들 4개 기관은 당시 왕숙천의 어도를 훼손할 우려가 있고 경제성도 낮은 것으로 분석된 토평 1보에 대한 소수력발전소 건립 계획을 철회하고 토평 2보에만 소수력발전소를 건립키로 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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