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해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중단된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사업을 이달 재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시는 남북교류협력기금 2억원을 들여 황해남도 지역에 말라리아 진단 키트와 임산부용 예방약, 모기장, 모기향 등을 지원하는 남북공동 방역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업무협약을 맺고 통일부에 사업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중단된 함경북도 온성군 어린이들에 대한 빵과 두유 등 급식지원사업도 곧 재개할 계획이다.
시는 온성군 내 유치원 어린이 1천500명에게 1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었지만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사업이 중단돼 4천900만원 상당의 물품만 전달했다.
시는 시내 아파트단지와 공터 등지에 방치된 폐자전거를 수거한 뒤 수리, 개성공단에 진출한 지역 기업 18곳에 업무용 자전거로 지원한다. 다음 달 시범사업으로 100대를 전달하고 연말까지 500대를 개성공단으로 보낼 예정이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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