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기업들 평균 5명 부족

임금 낮고 인식 부족 80%가 채용 어려움

인천지역 중소기업 대다수가 채용에 어려움을 느끼고 평균 5명 이상의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중소기업 150곳을 대상으로 ‘정부의 일자리 창출 지원 만족도 및 고용현안’을 조사한 결과 80.7%가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중소기업 1곳 당 평균 5.3명이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채용시 고충(중복 응답)으로는 ‘중소기업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인한 근무기피’를 꼽은 중소기업이 75.0%로 가장 많았으며 ‘임금 및 복리후생 수준이 낮아서’라고 대답한 중소기업도 54.2%로 절반이 넘었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 지원시책에 대해선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9.1%로 만족(13.4%)보다 많았다.

 

불만족 이유로는 ‘필요인력 확보곤란(45.5%)’, ‘까다로운 절차(20.5%)’등을 꼽았다.

 

외국인력 활용시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분기별 쿼터접수에 따른 외국인력 수급 불안(48.9%)’과 ‘내국인 구인노력 의무기간(14일)’응답이 많았다.

 

정경은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 부장은 “정부의 각종 일자리창출 지원시책이 고용 창출에 큰 도움이 되고는 있지만 현장의 고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중소기업의 인력 가뭄을 해소할 수 있는 고용활성화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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