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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취업자 800만명 돌파

승인 2011-05-12 21:40
이호진 기자 hj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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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50대 이상 취업자가 처음으로 800만명을 넘어서고, 최대 노동력 공급원도 30~40대에서 50대 이상으로 변화하는 등 노동력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현재 50대 이상 취업자 수는 802만2천명으로 전월보다 31만3천명 증가했다. 이는 20년 전인 1991년 4월 403만1천명의 배에 가까운 수준이며, 10년 전인 2001년 4월의 510만3천명과 비교해도 300만명가량 증가한 수치다.

 

전체 취업자 2천430만3천명 중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33.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변화는 최근 저출산 고령화 여파로 청년층 비율이 급감하고 50대 이상 인구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민중 삼성경제연구소 박사는 “저출산을 해소하는 것이 근본적 대안이지만, 빠른 시일 내에 해결이 어렵다는 것이 문제”라며 “고령화 사회에 맞는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 도입 등 제도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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