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년 역사상 처음… 中企 지원 자금조달 ‘숨통’
기업은행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개인고객 1천만명’을 돌파했다.
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16일 “지난 13일 예금·카드·외환·대출 등 하나 이상의 상품을 거래하는 개인고객 수가 1천만명을 넘어 마감기준 1천만3천553명을 기록했다”며 “개인고객 1천만명 돌파는 기업은행 50년 역사상 처음”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그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자금의 대부분을 채권 발행 등을 통해 시장에서 자체 조달해 왔으나, 시중은행 대비 인원 및 점포 부족으로 개인고객 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개인고객 1천만명 달성으로 개인고객 시장까지 조달기반을 확대해 향후 양질의 자금을 보다 안정적으로 중소기업에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조준희 행장은 “개인고객 1천만 돌파는 단순한 숫자의 의미보다 창립 50년을 맞는 지금 ‘100년 IBK를 향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라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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