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단지(30만㎡)와 공동주택단지(1만여세대) 들어설 예정.
LH공사가 자금난으로 인해 사업포기를 선언해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던 과천지식정보타운건립 사업이 보금자리주택방식으로 개발된다.
과천시는 그동안 국토부와 LH공사, 과천시가 과천지식정보타운 건립사업 정상화를 위해 수차례 걸쳐 협의를 거듭한 결과, LH공사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발방식을 보금자리주택방식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과천지식정보타운 건립사업은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명칭이 바뀌며, 면적과 공동주택 세대도 기존의 계획보다 늘어난다.
또 보금자리주택 개발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관련법에 저촉을 받지 않고 대통령특별법에 의거, 사업이 추진되기 때문에 토지보상 등 사업진행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전망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이하 과천지시정보타운지구)는 기존 계획면적에 7만여㎡가 늘어난 134만4천여㎡로 확정됐으며, 공동주택세대 역시 4천여세대에서 9천500여세대로 약 5천여세대가 늘어난다.
공동주택이 5천여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용적율도 150∼180%에서 220%로 상향조정된다.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의 주민과 토지주를 위한 이주택지와 협의양도택지는 기존계획대로 300여세대가 개발된다. 공동주택용지가 늘어나는 대신 녹지와 공공용지가 상대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또 전체면적 134만4천여㎡ 부지중 33만여㎡부지는 첨단IT시설로 개발된 과천시가 당초 계획했던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컨셉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특히,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 개발과 관련 , 의왕시와 갈등을 빚어왔던 봉안시설과 하수처리장은 문제는 봉안시설은 당초 계획을 철회하고, 하수처리장은 안양시 하수처리장을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훈 주민대책위 위원장은 “과천시와 LH공사가 공동을 추진키로 했던 사업이 과천시는 빠지고 LH공사가 사업을 주도해 일부 주민들은 토지보상에 불이익을 보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며 “하지만 어떤 방식이든 올해안에 사업에 착수되는 것에 대해서는 주민들은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사업은 LH공사가 사업을 참여하지 않을 경우 사업추진이 불투명해 부득히 보금자리 개발형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며 “토지보상은 과천시가 하던 LH공사가 하던 큰 차이는 없다”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