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Wee 희망 대상’ 전 부문 석권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제1회 ‘Wee 희망 대상(大賞)’에 인천시교육청이 모든 부문들을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다.
학생위기상담 종합지원서비스인 ‘Wee 프로젝트’가 시행 3년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Wee 희망 대상은 우수 사례를 발굴·공유하고, Wee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과 참여 등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됐다.
시상 부문은 학생상, 지도교사상, 기관상 등 3개 영역으로 인천시교육청이 첫해 모든 부문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학생상은 용현초등학교 3학년 송모군(10)이 최우수상, 지도교사상은 불로중학교 전문상담교사 문유진씨가 우수상, 기관상은 북부교육지원청 Wee센터(센터장 한승도)가 우수상 등을 각각 차지했다.
송 군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언어장애 치료를 받지 못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를 안타깝게 여긴 담임교사가 Wee센터에 의뢰, 전문적 진단과 언어 및 미술치료, 부모상담 등 다각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이 결과 송 군은 언어장애가 완화되고 자신감을 찾으면서 학교생활에 잘 적응했다.
문 교사는 Wee클래스 운영에 대한 열정과 헌신 등을 바탕으로 학교-가정-지역사회가 연계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좋은 아버지들을 위한 모임’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 부모와 자녀관계 형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북부교육지원청 Wee센터는 ‘학생의 입장에서 다가가는 센터 운영’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펼쳤다.
특히 멀티 카운슬링(Multi-Counseling)을 컨셉으로 한 학교의 학생, 학부모 및 교사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동시에 제공하는 종합 상담교육 프로그램을 특색 있게 운영, 학업중단율 감소 및 학력 향상 등에 크게 기여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Wee 프로젝트가 시행된 지 몇년 지나지 않았지만 갈수록 정착돼가고 있고 Wee 희망 대상이 제정된 지 첫해 모든 부문에서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진단하고 전문 인력을 투입, 상담·치료를 장기적으로 시행, 학생들이 위기를 잘 극복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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