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 G-FAIR 개막 中企 수출 열기 ‘후끈’

“경기도가 인도시장의 문을 열어 주었으니 상품을 파는 것은 저의 몫입니다.”

 

12억 인도시장을 개척하려는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의 열기가 인도 뭄바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한 G-FAIR(대한민국 우수상품전)가 18일 인도 뭄바이 인터컨티네탈호텔 랄릿 프라자에서 개막됐다.

 

산업용품 생활용품 전기·전자 의료 등 4개 분야에 경기지역 54개 업체를 비롯 대전, 경북 등 총 75개사가 1천여명의 인도 바이어를 대상으로 회사별로 우수한 기술과 품질의 상품 판매에 나섰다.

 

3년째 열리는 G-FAIR는 다른 상품전시회와 달리 뭄바이 현지의 경기비지니스센터(GBC)가 사전에 관심 업체와 바이어를 장기간 섭외하면서 수백 km 떨어진 델리를 비롯 인도 전역에서 1천여명 바이어가 참가 업체별 1대1 상담에 나서 계약성사가 기대된다.

 

인도는 시장잠재력이 큰 BRICs(신흥경제4개국) 중 하나로 인구 세계 2위, 구매력 평가 기준 GDP 세계 4위의 거대시장으로 2050년에는 세계 2위의 차세대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서항 뭄바이 대한민국 총영사, 홍기화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 김기선 도의회 경제투자 위원장, 김용연 도 투자산업심의관 등 한국측 관계자와 뭄에이엠칸 마하라슈트라주산업부 차관,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 그룹 부회장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홍기화 대표는 “인도시장은 장기적으로 한국기업이 꼭 진출해야 할 국가로 어려운 가운데 준비가 잘 돼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도 뭄바이=최종식기자 cho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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