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 PGA투어 생애 첫 우승 기회

'크라운 플라자' 3R 13언더파로 단독선두...1타차 2위 데이비드 톰스와 우승 경쟁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위창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골프장(파70.7,204야드)에서 계속된 PGA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4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러 중간 합계 13언더파 197타로 2위와 1타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전날 9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던 위창수는 이날 정교한 아이언샷과 예리한 퍼팅 감각을 앞세워 보기는 1개로 막고 버기 5개 잡아내며 단독 선두에 올라 최종일 우승을 노리게 됐다.

 

전반에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위창수는 후반들어 11번홀(파5)에서 버디로 1타를 더 줄인 뒤 파세이브를 이어가다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

 

지난주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서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최경주(41.SK텔레콤)에에게 패했던 데이비드 톰스(미국)가 12언더파 196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전날 16언더파로 2위와 7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던 톰스는 이날 샷 난조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대신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를 쏟아내며 4타를 잃고 위창수에게 단독 선두를 내고 말았다.

 

이에 따라 위창수는 최종 4라운드에서 톰스와 챔피언 조에서 운명의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재미교포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은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중간 합계 6언더파 204타로 공동 12위에 올라 '톱10' 진입을 노리게 됐다.

 

반면, 앤서니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이븐파 210타로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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