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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나눠마신 광명 고등학생들 집단 구토·마비

승인 2011-05-25 21:24
김병화 기자 b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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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 한 고교에서 보온컵에 든 음료와 초콜릿을 나누어 먹은 학생들이 집단으로 구토·마비증세를 일으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24일 낮 12시50분께 광명시 B고교 3학년4반 교실 복도에 설치된 개인사물함 안에 회색 스텐인레스 보온컵에 담겨있던 음료와 초콜릿 1개를 넣어둔 것을 권모군(18)이 발견, 같은 반 조모군에게 건네고 반 학생 7명이 나눠 마신 뒤 구토와 마비증세를 일으켰다.

 

이들 중 이모군(18)등 3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학교측은 25일에야 경찰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학생들이 마신 음료와 보온컵을 수거해 국과수에 감정의뢰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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