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평생학습축제 성황리에 개최

27-28일 과천시민회관 일원, 2만여명 시민 참가 축제의 바다에 풍덩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과천시 평생학습축제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과천시민회관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향기가 스며드는 과천- 평생학습의 바다로’란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과천지역의 평생학습교육센터와 동아리, 박물관, 노인복지회관, 문화원, 여성비전센터 등 평생학습 교육기관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기후변화대응 체험관과 전통놀이체험, 물소화기 체험 우주로 떠나는 과학여행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려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등 2만여명의 시민들이 이 축제에 참가했다.

시민회관 대극장 앞에 마련된 전시관에는 청소년수련관 등 평생학습교육센터와 평생학습 동아리 회원들의 작품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과천시청소년수련관 수강생들은 서양화와 기초데생, 인체드로잉, 만화 그리기, 한지 공예 작품을 선보였으며, 과천 종합사회복지관은 전통매듭과 홈패션, 떡, 분재, 도자기, 비즈, 한지, 아동미술작품 등을 전시해 여성과 주부들에게 인기를 받았다.

또 과천동 문화교육센터는 서예와 손바닥 정원, 레고닥터, 핸드퀄트 등의 작품을 전시했고, 문원동 문화교육센터는 은공예와 가족공예, 생활도자기 등의 작품을 내놓았다.

이와함께 그린나래, 과천이그모,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 아름사진동호회, 입목회, 토기쟁이 등 평생학습동아리 회원들이 만든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과천지역의 박물관과 과천보건소, 과천기후변화교육센터 등의 기관에서도 관람객들을 위해 특별 홍보체험관을 열었다.

우선 과천시평생학습센터는 ‘마술로 배우는 영어, 영어로 배우는 마술’ 마술공연을 무대에 올렸고, 한국카메라박물관은 아날로그 카메라부터 최첨단 카메라를 전시했다.

또 전통놀이 전문 박물관인 아해 박물관은 팽이와 굴렁쇠, 전통놀이 게임 등 체험행사를 열어 어린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과천시 기후변화센터 체험관도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다.

이곳에서는 에너지 전환체험과 플라스틱 지구 구하기, 에코 블루마블게임, 재활용신문으로 종이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관람객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하는 체험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정보과학도서관은 도서 수첩만들기와 그림책 가방만들기, 만화경만들기, 태양전지 자동차 경주, 태양열 조리기로 물 끓이기 등의 행사를 열었으며, 과천여성비전센터는 천연화장품 만들기와 면 생리대 만들기, 네일아트체험, 화석체험, 지도퍼즐체험, 숙성주물럭 비누 만들기 등을 선보였다.

특히, 폐품을 이용한 쏠라포스 태양광자동차 만들기와 태양광주택만들기, 전기자동차 만들기, 풍력자동차 만들기, 태영광 가로등, 미래형 풍력발전기 등 사이언스 체험관은 어린이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또 과천예원은 생활예절과 다도체험, 과천문화원은 추사작품 탁본체험, 과천시생활체육회는 미니축구와 그라운드 골프체험, 과천시 청소년수련관은 영어문화 체험, 과천시설관리공단은 캐리커처 강의 및 제작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평생학습기관 단체들의 발표회와 공연도 펼쳐졌다. 개막식 행사로 열린 불림무용단의 ‘수건춤과 함께’를 비롯 클레이스의 클래식 기타연주, 소리벼리의 오카리나 연주, 별양동 문화교육센터의 인형의 왈츠, 문원동 문화교육센터의 봉선탈춤,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시낭송, 노인복지회관의 난타와 댄스스포츠 등의 공연이 열렸다.

또 사랑과 하모니의 통기타 연주와 울타리 강낭콩의 중창, 과천동 문화교육센터의 에어로빅과 사교댄스, 부림동 문화교육센터의 단소와 바이올린연주 등의 발표회가 열려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와함께 축하공연으로 열린 최고의 버블아티스트가 펼친 환상의 버블쇼와 전통 관례와 현대 성년례 행사에도 많은 관객이 몰렸다. 신양선 교육지원과장은 “평생학습기관의 수강생들의 발표회와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며 “ 특히, 올해에는 주만들의 함께 어우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행사 마련했는데 관람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hpkim@ekgib.com

 여인국 과천시장 인터뷰

 - 과천시 평생학습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 과천시는 청소년수련관과 노인복지회관, 동사무소의 문화교육센터 등 40여개가 넘는 기관에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참여하는 수강생은 초등학생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연령도 다양하다. 또 스포츠와 예술, 문학, 회화 등 분야도 다양하고, 수준도 아마추어 수준을 벗어나 프로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대단하다. 과천시는 평생학습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드 시키기 위해 과천시 평생학습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했으며, 평생학습축제와 평생학습중심 대학사업, 시민정보화교육, 사이버 평생학습,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평생학습 사업을 평가한다면

▲ 과천시 평생학습사업은 전국의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 과천시는 지난 2009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19개 도시를 대상으로한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왔으며, 매년 수억 원의 지원금 받고 있다. 특히 과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평생학습통합시스템과 과천아카데미, 시민정보화 사업 등은 많은 시민이 평생학습과 관련된 정보는 물론 상담, 학습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고 있다.

- 앞으로 계획은

▲ 평생학습축제는 각 교육기관의 수강들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숨은 솜씨를 발표하고 뽐내는 마당이다. 이 마당에 2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함께 어우러지고 동참한다. 과천시 평생학습도시 선언문처럼 과천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평생학습을 통해 배움의 가치와 나눔의 희열을 느끼고, 소중한 이웃사촌과 평생공동체안에서 품격높은 삶을 향유 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축제를 매년 업그레드 시켜 나가갰다.

 

사진=화상방(서부지역) 1. 평생학습축제에 참가한 유치원생이 전통놀이인 팽이체험을 하고 있다. 2 평생학습축제 개막식에 여인국 과천시장과 서형원 과천시의회의장, 안상수의원 등이 참석해 개막식 행사를 갖고 있다. 3.불림 무용단이 개막식 공연을 갖고 있다. 4. 부림동 문화교육센터 수강생들이 난타 공연을 갖고 있다. 5.클레이스 동호회 회원들이 클래식 연주를 갖고 있다. 6 여인국 시장 인터뷰 사진 7평생학습 축제에 참가한 학생들이 카메라 체험관에서 3D 카메라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8. 평생학습축제에 참가한 학생들이 버블 체험을 하고 있다 9 . 평생학습 축제에 참가한 유치원생들이 풍력 발전기 체험을 하고 있다. 10 평생학습축제에 참가한 학생들이 과천 화훼브랜드인 이코체관에서 화훼관리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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