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도시’ 구리시 연말까지
‘태극기의 도시’ 구리시가 올해 말까지 아천동 일대 아차산 중턱에 국내 최고 높이의 대형 국기 게양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29일 아차산 중턱 명빈묘(사적 제364호)로부터 250m 떨어진 91.8m 지점에 판문점 최북단 ‘자유의 마을’에 세워진 100m 높이의 철탑형 국기게양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국기 게양대 설치를 위한 제반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와 경기도 시책추진보전비 각각 5억원 등 모두 10억원을 신청 중이며, 조만간 문화재청의 형상변경 허가, 기본 및 실시설계 실시 등 제반 절차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시는 이어 공사에 착수, 올해 말까지 높이 75m의 국기 게양대(스테인리스강관 직경하단부 1.3m,상단부 0.4m)를 설치하고 가로 15m, 세로 10m 크기의 태극기를 게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게양대 받침으로 가로 9m, 세로 9m 크기의 대리석 기단을 설치하고 기단 주변에 잔디와 조경수 등을 심어 태극기의 존엄성을 높이고 태극기 사랑을 고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7년 토평동 일대 한강시민공원에 높이 50m의 국기게양대(스테인리스강관 직경하단부 1.2m, 상단부 0.4m)를 설치하고 가로 12m, 세로 8m 크기를 태극기를 게양했다.
또 인창동 유통종합시장과 구리광장 등지에도 각각 높이 30m와 20m의 국기게양대를 설치하고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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