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액서 465억 마이너스 전망… 시 “징수 총력”
인천시가 올 연말에 당초 계획보다 세금이 465억원 이상이 덜 걷힐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시의 4월 말 기준 과징현황 및 세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세입 목표액 2조7천461억원 중 9천547억원이 부과되어 7천593억원(79.53%)이 징수됐다.
총 부과액의 20.4%에 달하는 1천948억원이 체납됐으며, 6억원이 결손처리됐다.
특히 징수액을 기준으로 자동차세(1천539억원)와 재산세(2천687억원) 세입을 지난해 수준으로 따져볼 경우 올 연말에 2조7천5억원의 세금을 걷어 456억원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송도·청라지구와 논현지구의 신규아파트 입주로 인해 취득세수 1천800억원이 들어왔으나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 전체적인 징수률을 끌어 올릴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또 지난해 세외수입도 징수율이 84.%로 지난 2009년에 비해 줄어들며 전국 평균 징수율(90.5%)을 밑돌면서, 결국 올해 전체적인 세입규모 축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징수율이 전국 평균 수준까지 올랐다면 1천806억원의 세입을 더 확보할 수 있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적인 세금 징수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게 극히 저조한 만큼, 올해 군·구에 특별점검반을 운영하는 등 세금 징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