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수원시 파죽의 7연패, 2부 이천시 위풍당당 2연패
“내년에 ‘시민 모두가 행복한 일류 문화도시’ 평택에서 다시 만납시다.”
1천200만 도민의 영원한 전진과 화합을 다짐한 제57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1부 수원시가 사상 첫 전 종목 입상으로 종합우승 7연패의 신화를 창조했고, 2부 이천시는 2연패의 쾌거를 이룬 가운데 폐막됐다.
수원시는 5월14일 열전 3일을 마감한 대회 1부에서 수영과 유도가 나란히 7연패를 달성했고, 보디빌딩이 6연패, 태권도·우슈가 5연패, 정구·탁구 4연패, 씨름·복싱 3연패를 비롯, 축구 2연패, 궁도·배드민턴 1위 등 12개 종목에서 우승하는 초강세를 보이며 3만6천48점(육성종목 점수 포함)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역시 수원시가 기록한 3만4천108점을 뛰어넘은 도체육대회 사상 역대 최고득점으로 2위 테니스·역도·볼링·사격과 3위 육상·배구·검도·골프를 포함 20개 전 종목에서 모두 입상하는 전무후무한 진기록을 함께 작성했다.
2위는 테니스와 역도에서 우승한 고양시가 2만2천963점을 획득, 지난해까지 2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던 용인시(2만2천480점)를 따돌리고 첫 2위의 호정적을 거뒀다.
지난해 6위였던 안산시는 2연패의 육상을 비롯 고른 성적으로 2만1천536점을 득점해 두 계단 뛰어오른 4위를 기록했다.
한편 2부에서 이천시는 3연패의 탁구와 정구, 궁도, 보디빌딩, 우슈의 우승을 비롯, 미출전 종목인 사격을 제외한 전 종목에서의 고른 득점으로 2만4천325점을 획득,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4개 종목 우승의 오산시(2만1천825점)를 제치고 2연속 패권을 안았다.
3위는 역시 4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 역도, 태권도, 배드민턴 우승의 포천시가 2만1천602점을 기록해 지난해 구제역 파동으로 출전치 않았던 김포시(1만9천299점)를 따돌리고 입상했다.
14일 오후 5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폐회식에서는 대회기가 개최지 수원시의 염태영 시장으로부터 최홍철 경기도 행정부지사에게 건네진 뒤 차기 개최지인 평택시의 김선기 시장에게 전달됐다.
글 황선학·안영국기자 2hwangpo@ekgib.com
사진 전형민기자 hmjeon@ekgib.com 하태황기자 hat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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