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동복지시설 어린이들, 에버랜드서 행복한 하루
“처음 오는 에버랜드도 좋지만 경찰 아저씨와 유명 연예인이 약속을 지켜 준 것이 더욱 행복해요.”
수원의 한 아동복지시설 어린이 37명이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5월4일 에버랜드를 찾아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더욱이 경기경찰의 총수인 이강덕 경기지방경찰청장과 연예인 최란·이정진씨와 함께한 나들이여서 더욱 즐거웠다.
이날 행사는 지난 설 명절에 아동복지시설 어린이들을 방문했던 경찰과 연예인들이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킨 것.
이날 오전 9시 에버랜드에서 제공한 대형버스에 오른 어린이들은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테마파크로의 나들이에 들뜬 모습이었다. 에버랜드에 도착한 어린이들은 먼저 실내 공연장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신나는 장기자랑을 펼쳤다.
어린이 3~5명이 한팀을 이뤄 7개 팀으로 구성, 노래와 댄스, 율동 등 다양한 장기를 마음껏 뽐내는 와중에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란 제목의 노래를 한 팀이 부르자 이를 지켜보는 일일부모들의 눈에 이슬이 맺히는 등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장기자랑을 마친 뒤 낙타타기 체험장에서는 ‘꿈을 키우는 나무’ 식목행사가 이어졌다.
에버랜드에서 제공한 장소에 ‘꿈을 키우는 나무(꽃사과나무)’를 심은 뒤 식재된 나무 앞에 37명의 어린이들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을 세웠다.
/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사진 김시범기자 sb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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