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강화향교(전교 이서성)는 지난 5월11일 강화향교 대성전에서 유림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기(孔紀) 2562년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춘기 석전대제는 초헌관(안덕수 강화군수), 아헌관(류호룡 군의회의장), 종헌관(계오남 강화교육장)을 맡아 제례를 ‘창홀’, ‘전폐례’, ‘헌례’, ‘분헌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석전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1986년 11월1일 지정됐다.
석전이란 채(菜)를 놓고(釋), 폐(幣)를 올린다(奠)는데서 나온 이름으로, 원래는 산천(山川), 묘사(廟祀), 선성(先聖:공자. 739년에 문선왕으로 추존됨) 등 여러 제향에서 이 말이 사용되었으나, 다른 제사는 모두 사라지고 오직 문묘의 석전만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은 ‘문묘제향’을 뜻하는 것으로 굳어졌다.
강화향교는 현재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됐으며 1731년 강화 유수(유척기)가 현재 위치(강화읍 관청리 938-2번지)로 옮겨, 오늘에 이르고 있다.
또한, 매년 명륜학당 지원과 전통문화학교 운영으로 서예, 사서삼경, 전통예절교육 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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