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뷰, 1대 1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전 대표와 오차범위 4%p 차 ‘접전’
정당지지도, 민주당 31.5% 한나라당 추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1대 1 가상대결 결과, 오차범위 4%p 차이로 접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26∼28일까지 3일간 1천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표본추출을 통해 전국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1대 1 가상대결에서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41.1%로 37.0%를 기록한 손 대표를 4.1%p 차이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고공행진을 해온 박 전 대표의 대세론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결과는 전국 일반가구에 대한 무작위 표본추출을 통해 ARS/RDD 방식 이뤄졌으며, 유효표본은 1천명(응답률 5.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또 최근 ‘역할론’이 대두되고 있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의 1대 1 가상대결에서는 박 전 대표가 40.8%, 문 이사장이 30.6%를 기록해 10.2%p 차이를 보였다.
아울러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는 13.1%p,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와는 18.1%p, 민주당 정동영·정세균 최고위원과는 각각 21.5%p·26.6%p씩 차이로 박 전 대표가 1대 1 가상대결에서 크게 앞섰다.
문 이사장은 진보진영 대선후보 호감도에서도 유 대표를 앞서면서 야권 후보 중 2위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진보진영 후보 호감도는 손 대표 22.8%, 문 이사장 15.2%, 유 대표 10.6%, 한 전 총리 8.8%, 정동영 최고위원 6.8%, 정세균 최고위원 2.2% 등 순이었다.
보수진영의 대선후보 호감도는 박 전 대표 35.4%, 오세훈 서울시장 7.4%, 김문수 경기지사 7.0%,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 5.9%,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 4.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내년 총선과 관련, 한나라당과 야권 단일후보간 1대 1로 대결을 할 경우 투표의사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후보가 25.7%인 반면, 야권 단일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2배 이상 높은 57.4%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도 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15개 시·도에서 야권단일후보에 대한 지지의향이 높았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 30.6%, 민주당 31.5%, 국민참여당 5.2%, 민주노동당 4.7%, 자유선진당 3.8%, 진보신당 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평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29.4%, 부정적인 평가가 65.5%로 집계됐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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