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태평역 사거리에서 신흥시장에 이르는 수정로 일대가 정부의 ‘상권활성화사업’에 지정돼 자생력을 갖춘 지역상권 육성을 위한 기반인프라 구축과 경영개선에 정부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한나라당 신영수 의원(성남 수정)은 31일 정부는 지난달 23일 권역별 현장평가와 시·도의 예산 등을 고려, 전국 7개의 상권을 선정하고, 침체된 상권 및 지역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인천 권역에서는 유일하게 사업에 선정된 성남시 수정로 상권은 이에 따라 총 99억원의 국비가 투입돼 특화거리 조성, 고객문화센터 및 주차장 건설, 문화축제 개최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중앙시장, 현대시장, 신흥시장 등 2천여개의 점포가 위치한 수정로는 최근 수년간 인구 및 점포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고, 분당신도시 개발과 성남시청사 이전 등으로 상권이 매우 침체되어 있는 상태다.
신 의원은 “오랜 기간 관계부처와 협의한 끝에 수정구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정부의 예산지원이 상권활성화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상권활성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