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차명진 “도내 6억 이상 고가주택 줄고 단독주택 늘어”

최근 5년간 경기 지역 6억원 이상(공시지가) 고가주택들 중 아파트 등 공동주택 물량은 크게 줄어드는 반면 단독주택은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부천 소사)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기 지역 6억원 이상 주택 물량 중 공동주택은 3만1천594 가구, 단독주택은 7천711 가구였다.

 

이는 공동주택 7만656 가구, 단독주택 5천238 가구가 공급됐던 지난 2007년과 비교하면, 공동주택은 55.3%(3만9천62 가구)나 줄어든 반면 단독주택은 47.2%(2천473 가구) 늘어났다.

 

전국의 6억원 이상 주택 물량도 공동주택이 2007년에 비해 올해 8.7% 줄어든 반면 단독주택은 2007년에 비해 17.3%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기 지역 공동주택 감소 현상은 9억원 이상 초고가 주택에서 더욱 뚜렷했다.

 

2007년 1만3천578 가구였던 물량이 올해 2천487 가구로, 감소율이 81.7%(1만1천91 가구)에 달했다. 이는 전국의 9억원 이상 초고가 주택 감소율 24%(2만5천353 가구)의 4배 가량 달하는 높은 수치다.

 

한편 경기 지역 전체 주택 공시물량 중 6억원 이상 고가 주택 비율은 2007년 2.74%에서 올해 1.24%로 점점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으며, 올해 경기 지역 주택의 공시총액은 537조8천282억9천200만원으로, 5년전(459조8천613억400만원)에 비해 78조원 가량 늘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