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5사단 광주 문형산서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숭고한 희생 잊지 않습니다”

육군 55사단은 7일 광주시 문형산 일대에 위치한 한국고용노동연수원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시장 등 지역기관장과 보훈단체장, 6·25 참전용사 유가족, 국방부 유해발굴단, 사단 장병 및 예비군 지휘관, 여성 예비군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발굴 예정지역은 광주시 문형산, 관산, 웃도마치, 발이산 일대로 다음달 29일까지 국방부 유해발굴단과 수도군단 잠정발굴팀, 55사단 장병 100여명 등 1일 160명, 연 인원 6천여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곳은 6·25 전쟁 초기 북한군의 공격을 저지하고자 한강방어선 지연전과 1·4후퇴 이후 유엔군의 총공세작전 전환전, 한강 이남의 위협제거를 위한 미 1, 9군단의 위력수색작전인 ‘썬더볼트’ 작전 등이 실시됐던 곳으로 아군과 북한군 및 중공군이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격전지다.

 

55사단장은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라는 값진 교훈을 되새기며, 마지막 한분까지 가족들의 품으로 모신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발굴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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