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촉진단 이태리 등 찾아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이 오는 7월 한·유럽연합(EU) FTA 발효에 앞서 유럽시장 개척에 나섰다.
시와 재단은 7일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유럽시장 선점과 수출 영역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7개사로 유럽통상촉진단을 구성,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에 파견해 큰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유럽통상촉진단은 지난달 23일부터 5일간 유럽시장에서 1천500만달러(170억원) 규모의 무역상담을 벌여 앞으로 800만달러 상당의 수출 길을 열었다.
자동 회전문을 생산하는 에스티월드는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유럽의 대기업들과 유통업체들로부터 디자인이 우수하고 매우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이탈리아의 FA사와 올해 500만달러 규모의 수출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블루투스 폰 개발에 성공한 조아텔레콤은 유럽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이 인기를 끌어 오스트리아의 MOJO사와 제품 유통에서 A/S 협력까지 세부적인 거래 조건에 합의했다.
이 밖에 소형 모터 제품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코모텍은 IL일렉트로닉스와 유럽지역 공동마케팅을 추진키로 합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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