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언론인클럽 토론회
인천만 조력발전소가 건립될 강화 남단 해역이 조수간만 차이가 프랑스 랑스조력에 비해 현저히 낮은 반면 건설해야 하는 방조제 길이는 훨씬 길어 입지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일보와 경인방송 등이 주최하고 인천언론인클럽이 주관한 가운데 8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천만조력발전사업 찬반토론회에서 윤여군 강화·인천만조력반대 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이처럼 주장했다.
이관홍 인하대 해양학과 교수는 “강화 남단 갯벌은 국내 유일의 대규모 자연 갯벌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아무리 시급해도 경제성이 담보되지 않고, 환경문제에 대한 예측과 대안 없는 조력발전소 건설은 시화호와 새만금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이용희 한국수력원자력 인천만조력사업팀장은 “섬과 육지가 연결되는 새로운 생활문화권이 형성돼 지역발전 토대가 만들어지는만큼 어민 피해와 환경문제에 대한 최적의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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