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가입률 54.7%… 작년比 5.9%p 늘어
70대 노인들의 주택연금 가입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연금 가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주택연금 연령별 가입자 중 70대가 54.7%로 지난해 48.8%보다 5.9%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직장생활을 은퇴한 지 10~15년이 경과해 노후자금이 소진된 70대 고령층이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주택연금 가입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물가상승 등으로 생활비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한 고령층이 월 지급금이 줄어드는 감소형 대신 평생 고정된 금액으로 소득범위 내 생활을 설계하고자 정액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주택연금은 60세 이상의 고령자(부부 모두)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금융회사에서 노후생활자금을 연금방식으로 대출받는 제도로, 집은 있으나 소득이 부족한 노인들에게 주거안정과 생활안정의 혜택을 동시에 주는 정부보증 역모기지 제도이다.
주택연금을 이용하려면 HF공사의 고객센터(1688-8114)와 지사를 통해 상담과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받고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농협중앙회·대구·광주·부산 및 전북은행 등 10개 금융회사의 지점에서 대출약정을 체결하면 된다.
주택연금을 상담하는 HF공사 지사는 본사 영업부, 경기남부, 경기중부 등 전국에 15곳이 있으며, 자세한 이용안내는 HF공사 홈페이지(www.hf.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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