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통업계 ‘장마 마케팅’ 비오는 날 ‘혜택 대박

포인트 적립·쿠폰 나눠주기·우산 대여 등 각양각색 서비스

도내 유통업계 ‘장마 마케팅’

경기도내 유통업계가 이른 장마철을 맞아 특별한 ‘장마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비가 내리는 날의 이벤트로 포인트 적립 및 쿠폰 나눠주기, 우산 대여 등 빗속을 뚫고 찾아온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는 것이다.

 

28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비가 오면 ‘비닐 포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백화점에서 구입한 제품이 비에 젖지 않도록 백화점 쇼핑백 위에 비닐을 덧씌워 주는 이 서비스는 비오는 날에만 제공되는 특수한 이벤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이마트는 비가 오는 날에만 나눠주고 이후 1주일간 사용할 수 있는 ‘레인 할인쿠폰북’을 발행하고 있다.

 

1차 행사 기간인 29일까지는 돼지고기 뒷다리살, 부침가루, 선풍기 등 10여종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선정해 최대 50%를 할인해 주며, 매주 품목을 바꿔 다음달 1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외식업계도 장마 마케팅 대열에 합류했다.

 

화성 동탄 등 도내 7개 점포를 보유한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소비자들에게 우산을 대여하는 ‘하늘 우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품 구매를 위해 매장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비 오는 날 우산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며 사용한 우산은 고객이 다시 매장을 찾을 때 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은 또 ‘레이니 데이(Rainy Day) 스페셜 쿠폰북’을 발행해 도넛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

 

도내 유통업계 관계자는 “비가 오는 날 고객들의 편의를 증진시키면서 이를 매출 상승으로 이어가기 위해 각 유통업계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며 “이른 장마가 찾아온 만큼 ‘레인보우마케팅’도 치열해 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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