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주간 평균값 3주 연속 상승

한국석유공사는 2일 6월 다섯째 주 무연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가격이 전주보다 ℓ당 3.3원 오른 1천921.7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첫째 주 이후 26주 연속 상승하다 정유사 공급가격 인하 방침(4월7일)에 따라 4월 둘째 주 하락한 후, 상승(4주)과 하락(4주)을 반복하다 2주 전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

자동차용 경유도 ℓ당 5.1원 오른 1천746.4원을 기록해 3주 연속 올랐다. 그러나 실내등유 주간 평균가격은 전주보다 0.5원 내린 1천352.7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1천997.3원/ℓ으로 가장 높았으며, 인천(1천940.3원/ℓ), 경기(1천933.8원/ℓ)가 뒤를 이었다.

6월 넷째 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0원 오른 876.6원을, 경유 공급가격은 ℓ당 7.7원 상승한 965.9원을 기록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축유 방출 결정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정유사의 공급가 인하가 예정대로 오는 7일 종료된다면 앞으로 국내석유제품 가격은 강한 상승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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