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경감-공교육 향상·강화 조력발전 어떻게…
한나라당 경기·인천 중진 의원들이 잇따라 토론회를 개최하며,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안상수 의원(4선·과천 의왕)은 5일 ‘사교육비 경감 및 공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토론회’를 오는 7일 의왕시 여성회관 공연장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의왕시민들이 교육에 대해 높은 관심과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교육의 질적 향상과 사교육비 지출 경감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을 줄이고 공교육의 질과 양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 의원이 직접 사회를 보며 진행할 토론회는 전진석 교육과학기술부 학부모지원과장이 ‘공교육강화-사교육경감 선순환 정책과 학부모 지원정책’이란 주제로 발제를 할 예정이며, 박광철 왕곡초 교장·신진현 의왕고 교장·장영우 덕장초 운영위원장이 패널로 참가해 활발한 토론을 펼칠 계획이다.
안 의원은 “우리나라는 가계에서 사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서 부모세대의 경우 노후대비도 못하는 등 사회 전체에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의왕시의 교육현실을 진단하고 공교육의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경재 의원(4선·인천 서 강화을)은 5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강화 조력발전사업 친환경인가, 반환경인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의원은 “기후변화 등 환경과 에너지의 문제는 인류생존의 문제와 직결될 뿐 아니라 미래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 강화 조력발전사업이 신재생에너지 확보와 함께 강화도의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가 하면, 자연생태계의 변화와 어업 피해 등 부정적인 측면도 제기되고 있어 이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토론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한국중부발전에서 ‘강화 조력발전사업의 개요’에 대해 설명하고, 전문가 및 지역주민 등 6명의 패널이 찬성·반대 토론과 환경적인 쟁점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지난달 29일 국토해양부 중앙연안관리심의위원회는 강화 조력발전사업에 대해 시화호 조력발전의 준공과 시험가동이 얼마 남지 않았고,‘강화 조력발전사업 민·관검증위’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환경부와의 협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심의를 연기한 바 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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