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日20대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꿨다”

엠넷, 한류 리포트 다큐멘터리 ‘붐 더 K-POP’ 방송

하루가 멀다 하고 세계 각지에서 한류 가수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 미주에서 한류 공연을열어달라는 시위가 열리는가 하면, 아시아 음악의 중심지였던 일본에서는 한류 가수들이 음반차트, DVD 차트 상위권을 독식하고 있다.

 

 
케이블채널 엠넷은 이같이 한류 가수들이 매일같이 언론을 통해 들려오는 한국 가수들의 해외 활동 소식이 현지에서는 어떤 모습일지 알아보는 다큐멘터리 ‘붐 더 K-POP’을 방송한다.

 

2부로 제작된 ‘붐 더 K-POP’은 14일 방송되는 1부 ‘당신은 소녀시대를 알고 있습니까?’에서 최근 일본 내 정규앨범으로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한 소녀시대의 인기와 그 배경을 조망한다.

 

제작진은 일본의 문화 중심지 신주쿠, 시부야, 하라주쿠, 신오호쿠보 등을 직접 방문해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 일본인들과 직접 만나, 젊은이들의 라이프 스타일까지 바꿔 놓은 소녀시대의 매력이 무엇인지 분석해 본다.

 

특히 제작진은 지난 6월 29일 일본 요요기 경기장 제 1체육관에서 일본 1st 전국 아레나 투어 콘서트를 가졌던 소녀시대를 밀찰 동행해, 일본 내 불고 있는 소녀시대 열풍의 체험기를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21일 방송되는 2부 ‘지금은 소녀시대!’에서는 단순히 인기를 넘어 이제는 일본 내 팬 문화와 넓게는 20대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까지도 바꿔 놓은 소녀시대의 파워를 체감해 본다.

 

엠넷 제작진은 “그 동안 한국과 일본의 팬 문화는 많이 달랐었다. 한국 팬들이 그룹으로 활동한 데 반해 일본 팬들은 개별 활동이 많은 편이었는데 한국 가수들의 일본 내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본의 팬 문화 역시 한국 팬 문화를 고스란히 닮아 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녀시대는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 10~20,30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그 인기가 단순히 노래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녀시대의 패션을 따라 하고 그들의 화장법을 흉내내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까지 변화 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엠넷 측은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그 동안은 국내 언론을 통해 단순히 한국 가수들의 해외 활동 소식이나 인기 정도만이 보도됐었다면 ‘BOOM the K-POP에서는 소녀시대를 통해 제작진이 일본 내 한류의 열풍을 직접 체감, 이를 리얼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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