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주요 전문 업무에 일정한 자격을 갖춘 공무원을 선정, 능력 개발과 장기 근무 등을 유도하는 전문보직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제도는 정기적으로 보직을 변경하는 순환보직과 반대로 동일 보직(업무)에 최소 3년이내 전보를 제한, 전문성을 쌓고 업무 일관성을 도모해 전문가를 양성하는 인사시스템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본청과 산하 기관들에 대해 전문 보직에 대한 수요를 조사하고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38개 업무 42개 보직에 대한 전문 보직을 지정한데 이어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전문 보직 공무원이 3년 이상 근무할 경우 인사상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잦은 보직 변경으로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왔다” 며“이번 제도가 시행되면 업무 전문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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