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내년 총선 40% 중반대 현역 물갈이 예상”

주호영 인재영입위원장, 라디오 출연… 파장 예고

한나라당이 내년 제19대 총선에서 40% 중반대의 현역 물갈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경기의원은 현재 31명 중 12명 내외, 인천의원은 10명 중 4명 내외가 교체될 수도 있다는 것이어서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주호영 의원은 28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17대와 18대 국회를 통틀어서 대략 공천 교체율이 40대 중반을 유지했다”면서 “오는 19대 국회의원 총선에서도 대략 40% 중반대의 공천 교체는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또한 ‘내년 총선의 돌파구로 지난 15대 총선 당시 인재영입과 공천전략(개혁과 새인물론)이 거론된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을 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은 내년 총선에서도 한나라당에 대해서 일관되고 지속적인 개혁을 할 수 있느냐. 후보자가 전문성이나 도덕성, 혹은 자기희생이나 헌신성 등이 증명된 사람이냐, 이런 것을 주의 깊게 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민주당 호남 중진 의원들의 기득권 포기 선언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 “아직 총선이 9개월 정도 남아 있고 공천 확정은 내년 1월 말이나 구정 전후에 될 걸로 보기 때문에 지금 지역구 포기라든지 이런 건 시기상조이며, 남은 임기가 약 10개월 정도 되는데 지역구 의원이 책임을 방기한다는 선언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인재영입위원회’ 구성과 관련, “25명 이내로 구성을 하며 원내 국회의원들보다는 외부 인사로 꾸려질 것”이라면서 “헤드헌터사 대표 등도 인재영입위원으로 영입할 생각이며 다음 주내로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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