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무역업계, 민주 김진표 원내대표에 요청
경기지역 무역업계는 4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 최근 원부자재 가격 상승 및 환율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중소수출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날 문종경 ㈜성지 대표이사 등 17명의 무역업체 대표들은 한국무역협회 경기본부가 마련한 김 원내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올들어 원부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올라 제조비용이 크게 오른데 이어 원달러환율 하락까지 겹쳐 중소 무역업계의 수출채산성 악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채산성 악화에 대응해 수출단가 인상을 추진 중이지만 기존 해외바이어가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역업체 대표들은 또 최근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한·미 FTA와 관련 “한국기업들이 경쟁국보다 유리한 여건에서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며 “한·미 FTA가 발효되면 해외시장이 확대돼 수출채산성 악화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진표 원내대표는 “세계경제 침체라는 어려운 여건속에서 수출확대를 위해 고군분투 중인 중소 무역업체 대표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우리 고용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기업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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