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별선수권, 안양 벌말초 꺾고 시즌 2관왕
수원 매산초가 제66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초등부에서 우승,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매산초는 5일 대전여상 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초부 결승전에서 190㎝로 전국 초교 최장신 센터인 이준협이 골밑을 장악하고, 홍현준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활약해 이용우와 박영훈이 분전한 지난해 준우승팀 안양 벌말초를 36대34로 물리쳤다.
이로써 지난 2002년 대회 우승팀 매산초는 대회 패권을 9년 만에 되찾는 한편, 올해 KBL회장기 우승 포함 시즌 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매산초는 경기 초반 이준협이 골밑에서 득점은 물론, 리바운드와 블록슛 등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앞서 나갔고, 벌말초가 이용우와 박영훈의 외곽슛으로 맞불을 놓자 홍현준이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주며 득점해 16대13, 3점 차 리드를 지켰다.
후반 들어 매산초는 상대의 실책을 틈타 속공 등으로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고, 벌말초가 전면 강압수비로 추격하자 이준협의 높이를 앞세운 공격으로 득점을 쌓아 2점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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